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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 수행과 복 대승에서는 다른 어떤 수행보다도 보시 수행을 강조합니다. 보시를 통해 먼저 복을 쌓아야 장애없이 수행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 절에 갓 입문한 행자나 사미, 사미니들은 절에서 열심히 일을 합니다. 전통적으로 한국 불교에서도 행자들은 공양간에서 공양을 짓고 청소를 하는 일부터 시작합니다. 어느 정도 일을 해서 복을 쌓은 후에야 비로소 교육을 받을 수도 있고 선방에 갈 수도 있습니다. 복이 있어야 또한 수행이 진전합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복을 지어야 합니다. 그럼 어디에 복을 지어야 할까요? 복을 짓는 방법은 많고 복을 지을 수 있는 곳은 많지만 어디에 어떤 복을 짓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달라집니다. 대승불교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대승의 복이 있어야 합니다. 대승의 복이 없으면 대승의 가르침을 받아들일 수..
북방불교와 남방불교 불교는 크게 북방불교(대승)와 남방불교(소승)로 나뉩니다. 이 둘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남방불교는 자신의 깨달음을 얻는 것이 수행의 목적으로 조용한 곳을 찾아 오래도록 명상을 합니다. 번뇌가 일어나지 않는 조용한 곳에서 오래도록 앉으면 자연히 마음은 고요해지고 본래 지혜가 드러납니다. 하지만 이렇게 되기까지는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더우기 적정처에서 벗어나 일상 생활로 돌아오면 다양한 경계에 따라 번뇌가 다시 일어납니다. 하지만 일어나는 번뇌에 대처하는 법을 수행하지 않아 다시 적정처로 돌아가고자 합니다. 대승 수행의 목적은 자신의 깨달음 뿐만 아니라 다른 중생을 해탈하게끔 돕는 것입니다. 대승에서는 조용한 적정처에서의 수행을 권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일상 생활에서 다양한 경계 속에서 수행을 합니..
결가부좌의 이점2 결가부좌의 이점은 신체적인 힘을 기르는데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여러가지 정신적 스트레스와 불안, 초조 등의 문제에 도움이 됩니다. 연구직에 종사하고 있는 J는 일에 대한 압박감과 스트레스가 심했고 자신이 이끄는 팀에 대한 책임감에 짓눌리곤 하였습니다. 결가부좌를 하면서 J는 자신의 집중력이 좋아졌음을 알았습니다. 집중력이 향상되어 예전보다 짧은 시간에 많은 일을 할 수 있었고 창의력이 좋아졌습니다. 자기중심적인 태도가 줄어들고 다른 사람을 더 포용할 수 있었습니다. 나쁜 상황에 처해도 필요없는 감정 소모를 하지 않고 자신의 중심을 잃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자연히 스트레스와 압박감도 줄어들었고 점점 더 발전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세계적인 대기업에서 일하는 R은 성과에 대한 압박감과 동..